가면증후군은 스스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오는 감정, 균형있는 자아감이 중요해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실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워하고 쉽사리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쉽사리 희생양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내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은 자기 의심을 거두고 자기 존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일정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1. 자기 객관화

끊임없는 자기 의심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이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더 큰 발전을 요구하고 바라던 어린 시절이었는지, 또는 직장생활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성과가 동료들보다 못하다고 생각될 때였는지 생각해본다.


2. 업적 기록하기

매번 성취한 기록들을 남기고 이력서에 경력란을 한 줄씩 채워가라. 자신이 성취한 결과에 대해서 적절한 보상으로 동기를 고취시킬 수도 있다.


3. 지지자 찾기

특히 겸손을 강조하고 경쟁이 심한 한국사회에서는 가면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자신처럼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찾아본다.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관계를 만들어라. 서로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감정이 일시적인 것을 깨달아라.


4. 명상과 마음챙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것은 현재에 온전히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걱정을 줄이고 평온을 연습하면 스스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다.


5. 확언 연습하기

확언은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끼도록 도와준다. 항상 스스로에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있는 그대로 훌륭하고 사랑스럽다고 말하라. 자기 가치를 느끼고 권리가 있다고 북돋아라. 미국 심리학자 에이미 커디(Amy Cuddy)는 '성취될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라고 조언한다. 그녀는 자기 암시와 바디랭귀지를 최대한 이용해 스스로 내제화 되도록 충분한 연습을 거칠 것을 권한다.

 

참고문헌

Garcia-Leal, C., Graeff, F. G., & Del-Ben, C. M. (2014). Experimental public speaking: contributions to the understanding of the serotonergic modulation of fear. Neuroscience & Biobehavioral Reviews, 46, 40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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