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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적당히 부족한 엄마로 살기로 했다

기사승인 2019.11.04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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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아이의 성장을 자극한다!

많은 엄마들이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함을 책망하고, 심지어 아이에 대한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다. 전문가들과 각종 매체들이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많은 것을 엄마에게 요구하고, 이로 인해 많은 엄마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는 노력은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아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과 양육을 통해서 엄마도 발달하고 성숙해진다는 저자의 지적은 참으로 중요하다.

저자는 자녀를 위해 전지전능한 부모가 되기를 요구받는 이 시대에 엄마의 부족함이 흠이 아님을 이 책에서 전한다.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압박을 느끼게 만드는 많은 자녀교육서들과는 달리, 아이 곁에서 버티고 있는 많은 부모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힘을 가진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좋은 부모가 되는 노력뿐 아니라 부모 자신을 사랑하는 노력을 같이 하자고 위로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저는 이 정도면 괜찮은 엄마인가요?” “제가 엄마로서 잘한 건가요?” “저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저자가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서 우리나라의 엄마들로부터 수없이 들은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에 대한 고민들이다. 아이에게 쏟아붓는 시간, 에너지는 월등히 늘어났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불안과 걱정은 더 많아진 엄마들이라면 좋은 엄마 콤플렉스로 힘들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엄마들의 큰 고민이자 화두인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올바른 접근과 최선의 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의 부담에서 벗어나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될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엄마가 실수를 하더라도 이것을 받아들이고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아이 앞에서 엄마가 스스로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아이 또한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다. 좋은 엄마라는 이상과 과도한 경쟁이 만연한 아이들의 환경, 모순된 유교적인 잣대 사이에서 지치고 외로운 엄마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좋은 엄마 프레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자!

세상의 수많은 정보에 학습된 엄마들은 ‘아이에게는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고, 이렇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양육 정보를 잘 지키는 것이 ‘좋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좋은 엄마라면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하며, 아이와 대화할 때 합리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창조적이고 독립적인 아이로 이끌어야 한다는 어렵고 심오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처럼 예전에 비해 엄마가 아이를 위해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날 때마다 엄마들은 자신이 괜찮은 엄마가 아닌 것 같아 실망한다. 엄마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자책하고 슬퍼하며, 아이에게 미안해하고 과도하게 보상하려고 할 때 무언가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엄마들이 좋은 엄마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일들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아이에게 무언가라도 더 해주려고 본능적으로 애를 쓸 때 엄마는 아이만큼 자기 자신을 아껴야 한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면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살펴보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엄마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아이 앞에서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지자. 아이를 위해 결정한 일이 잘못된 것이라면 이를 알아차리고 바로잡아 나가면 된다.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가 해줄 수 없는 것이 생기고 부족한 엄마가 된다. 엄마가 부족함을 인정하면 아이는 스스로 더 생각하고 움직여서 자신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부족한 점으로 힘들어할 때 엄마가 직접 해결해주기보다는 함께 견뎌주는 것이 좋다.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되어 자신을 소중하게 보듬고 아이와 소통하자. 그럴 때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해진다.

 

■ 지은이

송미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정신과 분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임상강사로 재직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외래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해솔마음클리닉이라는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운영 중이다. 부속기관인 삼성인지감성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으며, 6천 명 이상의 아동, 청소년과 그의 가족들을 만나며 그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

 

■ 추천사

전문가들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많은 것을 엄마에게 요구하고, 이로 인해 많은 엄마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는 노력은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엄마의 적당한 부족함이 아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과 양육을 통해서 엄마도 발달하고 성숙해진다는 저자의 지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책은 부모만 아니라 아동정신 건강을 다루는 전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홍성도(성균관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녀를 위해 전지전능한 부모가 되기를 요구받는 이 시대에 부족함이 흠이 아님을, 오히려 부모가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 진정 좋은 부모가 되는 길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좋은 부모가 되는 노력뿐 아니라 부모 자신을 사랑하는 노력을 같이 하자고 위로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 정유숙(성균관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 책은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아동 정신분석학자인 도널드 위니컷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압박을 느끼게 만드는 많은 양육서들과는 달리, 아이 곁에서 버티고 있는 많은 부모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힘을 가진 책입니다.
- 유희정(서울대 의과대학/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민아 기자 minah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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