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말보다 자세, 몸가짐, 타인과의 거리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소통한다. 연구에 따르면 65% 이상의 사람들이 비언어적 방법, 즉 신체언어를 통해 사람을 사귄다. 많은 말을 쏟아내는 것보다 손짓 하나가 더 유효하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연애는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야 적절한 응대를 할 수 있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반대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8가지 단서를 소개한다.
 


1. 시선 교환

여러 연구로 증명되어왔듯,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상대가 좀처럼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그들의 눈을 볼 때 응대하지 않는다면 이는 무관심의 표시로 볼 수 있다.
 

2. 신체 접촉

손을 잡고, 어깨나 허리에 팔을 감고, 다리에 손을 얹는 등의 접촉은 비언어적 단서다. 신체접촉은 둘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바디랭기지의 빈도가 적다면 그만큼 끈끈한 유대감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3. 가짜 미소

심리학자인 폴 에크만(Paul Ekman)은 진정한 미소는 눈도 함께 웃는 미소라고 말한다. 미소는 꾸밈 없는 행복을 드러내는 표정이다. 눈가에 주름이 생기면서 눈을 가늘게 뜨게 된다. 반면 가짜 미소에서는 눈의 표정이 없다. 상대가 웃을 때 눈보다 입이 먼저 반응하는지 살펴보자.
 

4. 조바심의 표현

그 특정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머리 흔들기, 동요하는 움직임, 그리고 빠른 말의 속도로 반응하는 것은 모두 한 사람이 당신에게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5. 바디랭기지

사람들은 개인적 관심을 보일 때 몸을 상대쪽으로 향하게 기울이고, 더 나아가 상대의 몸짓과 행동을 따라한다. 만약 상대가 내 옆에 서서 고개만 돌려 이야기를 건넨다면, 이는 나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6.목소리

음정은 미묘하지만 비언어적 표현을 담아낸다. 날카롭거나 조급한 말투는 무관심을 암시한다. 상대방이 나에게 빠져 있다면, 말투는 부드럽고 주의 깊어야 한다.
 

7.비스듬하게 보기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하지만 상대가 시선을 피한다면 무관심 또는 관여하고 싶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친밀한 대화나 중요한 화제를 언급할 때 상대가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멀리 시선을 던지는 것이다.
 

8. 표정의 비대칭성

불쾌감을 나타내는 미묘함은 입을 한쪽으로 당기거나, 눈을 굴리거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등 우리의 얼굴 표정이 비대칭이 될 때 나타난다. 대개 진정으로 누군가가 좋을 때, 사람의 얼굴은 대칭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표현된다.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