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들은 신경 전달 물질, 신경 시스템,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약, 그리고 정신 질환과 뇌 기능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다.

면역학과 정신의학은 매우 다른 분야지만, 증가하는 증거는 면역 체계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들이 뇌 기능을 조절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크로글리아다.

마이크로글리아 뇌를 보호하는 면역기능 세포 – 신경전달물질과 나란히 뇌 기능 유지해

뇌세포의 85%를 구성하는 글리아 중 마이크로글리아는 특정 유형의 면역 세포다. 이 세포들은 뇌의 지역 환경을 감시하고 스트레스 요인이나 세포 손상에 반응한다. 뇌를 보호하는 화학물질을 생산해서 외부침투균을 죽이는 면역 기능을 한다. 

뉴런이 신경세포 간의 통신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산하는 반면, 마이크로글리아는 신경세포 사이에 기능적 연결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면역 관련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신경전달물질과 면역관련 화학물질은 정상기능과 구조를 유지하는 데 나란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역 체계의 세포는 우리 몸이 질병에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우리가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동기, 인지, 보상 시스템의 규제에 관여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신경 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면역체계가 오작동하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공격한다는 뜻)을 일으킬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루푸스는 흔한 자가면역질환의 예다.

면역체계가 스스로 공격하는 것처럼 마이크로글리아가 뇌질환을 일으킬 가능성 농후해

마이크로글리아(및 말초 면역체계)도 마찬가지로 과도하거나 비정상적인 기능이 뇌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화장애와 아마도 심각한 우울증, 정신분열증, 그리고 다른 것들과 같은 정신질환들이 포함된다. 이것은 새로운 치료법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과학의 급속한 발전 영역이다.

신경계와 면역계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있어, 각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즉 생리적,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은 뇌와 면역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면역 기능은 우울증상을 포함한 행동 변화와 연관될 수 있다.

우울증 증상과 면역체계 기능의 관계에 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특정 유형의 우울증은 면역체계의 구성요소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에 반응할 가능성이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