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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방을 위하여

기사승인 2018.01.10  07: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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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유방암 백서가 발간되었습니다.-3

 

사진_셔터스탁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유방암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을 아는 것은 유방암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이 한두 가지로 한정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유방암에 좋지 않다고 연구되어 있는 부분들을 신경 쓴다면 어느 정도 유방암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트로겐(Estrogen) 노출 기간

유방암 발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여성호르몬, 그중에서도 에스트로겐입니다. 얼마나 긴 시간 동안에 유방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었는가가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에스트로겐 노출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 즉 초경이 빠르다거나, 폐경이 늦다거나,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았다거나,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경우에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쉽게, 생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만

비만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폐경이 지난 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5Kg/m2 늘면 유방암의 위험도는 8-19% 정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 자료에 의하면, 폐경 이전의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5Kg/m2 늘면 오히려 유방암 위험도가 14-15% 정도 감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되면 생리를 하지 않게 되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진_셔터스탁

 

운동

운동 자체가 어떻게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가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운동을 하게 되면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이 좋아지면서 암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5회 이상 45-60분 정도의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음주

어떤 종류의 알코올이든 하루 10g 이상을 섭취하면 7-10% 정도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주는 2잔 정도 되고, 맥주는 250ml 정도 됩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의 분해 과정 중에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흡연이 유방암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 및 경구 피임약

호르몬 대체 요법(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장기간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위험성은 복용을 중단하고 수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만을 단독 복용하는 경우에는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경구 피임약(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현재 복용하는 경우나, 첫아이 출산 이전에 20세 이전부터 사용한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복용을 중단시 사라지게 됩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1차 가족관계의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입니다. 거의 8배에 달하는 위험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폐경이 늦은 경우나 임신이나 출산이 늦어지는 경우에서도 위험도가 높게는 4배에서 6배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 시킬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초경이나 폐경을 그리고 아이의 출산을 조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변화가 가능한 요소들, 음주, 호르몬제 복용, 경구피임약, 운동 그리고 비만 등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위험도를 한 번 계산해 보시고, 변화가 가능한 요소들은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유방암을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이하우 유방 분과 세부 전문의 zer0th@naver.com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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